경기도 구제역 가축 매몰지로부터 300m 이내에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가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도내 지하수 사용 학교 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몰지 300m 이내 위치 학교는 1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여주에 있는 S초등학교로, 소 11마리를 매몰한 장소로부터 270m 떨어져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구제역이 발생한 동 또는 리에 위치한 지하수 사용학교는 22곳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최근 S초등학교의 지하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적합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학생들의 건강과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오염 사고를 막고자 그동안 분기별로 실시하던 지하수 사용 학교에 대한 수질 검사를 매월 한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 물을 반드시 끓여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지자체에도 지하수 사용학교에 대한 상수도 시설을 우선 설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도내 지하수 사용 학교는 초등학교 62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6곳, 특수학교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