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신규 지정된 공모교장 혁신학교 5개교를 포함해 도내에서 올 상반기 모두 71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43개 혁신학교에 이어 지난해 11월 2011학년도 혁신학교로 23개교와 예비지정교 11개교를 선정한 후 올 초 교장공모학교(8곳) 및 신설학교(8곳)를 대상으로 16곳의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신설학교에 대한 혁신학교 지정이 부적절하다는 지침이 내려와 최근 신설학교 8곳을 예비지정으로 전환하고 교장공모학교 중 준비가 부족한 3곳(예비지정됨)을 제외한 5곳을 혁신학교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기존 43개교와 2011학년도 신규 지정된 23개교, 교장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교 등 모두 71개의 혁신학교가 올 상반기 운영된다.
교장공모를 도입한 혁신학교는 내부형으로 고양 상탄초, 시흥 하중초, 안산초, 오산 운산초, 수원 이목중 등 5개교가 선정됐다.
이로써 도내 교장공모 혁신학교는 기존 용인 흥덕고, 성남 보평초 등 12개교에 이어 모두 17개교로 늘어났다. 당초 교장공모를 통해 3월부터 지정하려 했던 시흥 매화중과 안성 개산초, 여주 금당초는 준비 부족 등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올 9월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하도록 예비지정했다.
예비지정교는 지난해 말 선정된 11개교에 최근 3개교가 늘어나 14개교가 됐고, 이달 초 개교한 광명 충현초, 충현중, 운산고, 양주 만송초, 오산 필봉초, 용인 서농중, 화성 예당중, 남양주 마석고 등 신설학교 8개교도 예비지정교로 추가됐다.
도교육청은 올 상반기 운영되는 71개 혁신학교에 이어 오는 5월 이들 22개 예비지정교를 혁신학교 지정교로 최종 결정하고, 지역교육지원청의 추천을 거쳐 7개교를 추가해 올 하반기에는 모두 100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중순 5개 기초단체와 협약을 맺은 혁신교육지구내 혁신학교가 없는 지역의 5개 학교를 예비지정교로 선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71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며 4개권역에 학교급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학교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수, 포럼 등을 통해 도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