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11학년도 경기지역 초등교원 임용 3차 시험에서 관리·감독에 파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도교육청 직원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을 압수수색해 2011학년도 초등교원 임용 3차 시험 채점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험생들은 지난달 23일 “시험 감독관이 일부 응시생에게 국어 과목 문제를 사전에 유출하고 일부 수험생들에게 심층면접 준비시간이 3배 많게 주어지는 등 파행이 있었다”며 도교육청 제2청 과장 1명과 시험 감독관 4명을 직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채점표 전체를 모두 확보해 분류중”이라며 “고소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2~3일 후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 3차 시험은 지난 1월 18~20일 의정부지역 6개 학교에서 치러졌으며, 1천200명이 응시해 825명이 합격했다.
한편 불합격자 일부는 시험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재시험 등을 요구했으나, 도교육청은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