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여름철 우기때 가축 매몰지 유실 등이 우려됨에 따라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20일까지 도내 매몰지를 방수포로 덮어 빗물 유입에 대비하기로 했다. 함몰된 매몰지는 흙을 쌓아 보수하고 주변 배수로 등을 정비한다.
매몰지 경사면에는 잔디를 심어 빗물로 인한 유실을 막는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6~8월 3개월 동안은 점검반을 꾸려 하천 주변의 매몰지 관리를 강화하고, 유실 등을 대비한 긴급 복구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침출수를 제때 처리해 수질 및 토양오염을 막고,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수시로 실시해 점검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구제역(2천202곳)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71곳)로 인한 매몰지가 2천273곳이나 된다.
도는 이들 매몰지에서 지난달 29일까지 하루 평균 8.5t씩, 모두 569t의 침출수를 수거해 처리했다. 시·군별로는 이천 271t, 연천 70t, 용인 34t, 양주 29t, 양주 25t, 남양주 21t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