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정 찾아주는 교도행정 ‘박수’

2012.04.02 20:44:44 8면

안양교도소(소장 유승만)가 수용자들과 민원인 중심으로 서비스 행정을 펼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교도소는 수용자 접견 대기실에 대형모니터를 설치, 접견·진료 대기 시간 동안 수용자들에게 고사성어, 명상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 수용자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교육효과도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사자성어 방송도 내보내 짧지 않은 접견 대기 시간 동안 수용자들에게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교도소는 최근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명상 자료와 자연·동물의 신비한 세계를 담은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

그동안 교도소는 민원봉사실에서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민원인 서비스를 펼쳐 왔다.

교도소는 접견 대기실에서의 수용자 호응도와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는 의료과 진료 대기실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수용자의 심성 순화와 교육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도소 관계자는 “처음에는 수용자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정숙을 유지토록 유도해 왔는데 방송 실시 이후 수용자들에게 교육적인 효과와 더불어 원활한 접견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수용자들은 고사성어를 눈으로만 보다가 점점 입으로 따라하고 손가락으로 한자를 그려보기도 하는 등 달라지는 수용자들의 학습효과를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천진철 기자 cjc76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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