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검문소 역사 뒤안길로

2014.03.17 22:28:03 9면

냉전이미지·차량정체 유발 지적 잇따라 철거

의정부 호원동 평화로 한복판에 설치돼 60여년을 지켜오던 호원검문소가 17일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호원검문소는 6·25 전쟁 직후인 1950년 초부터 병력 통제, 신고초소 등의 목적으로 군·경합동초소로 운영되어 왔고, 현 시설은 2000년쯤 적벽돌을 쌓아 3.3㎥ 규모로 지어졌다.

당시 검문소에는 군과 경찰이 24시간 상근하다가 2007년 이후 검문소를 운영하지 않아 비어둔 채 방치돼 있었다.

사용되지 않는 검문소는 도로 한복판을 점거해 냉전 이미지 등 도시미관을 해치고 차량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부터 담당 군부대와 협의, 지난 2월 검문소를 철거하기로 합의해 철거가 구체화 됐다.

시는 다음달 1일까지 좌회전 대기차선을 늘리는 등 차로를 개선하고 도로포장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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