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건설경기 활황세 지속

2015.05.04 20:34:29 5면

3월 수주액 3조5169억원…전년동월비 233.3% 증가
월간수주 최고치…신규·재건축주택 두배 이상 늘어

지난 3월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이 전달보다 두배 이상 늘면서 지역 건설경기 활황세를 이어갔다.

월간 건설수주 규모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건설경기도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의 ‘3월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조사’ 결과 지난달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3조5천16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증가세는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근린시설 등 민간부문 건축이 두배 이상 크게 늘면서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및 근린시설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6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에서도 신규주택, 군사시설 및 발전시설 등의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 257.3%, 토목부문 146.9%씩 각각 증가했으며, 1/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 늘었다.

특히 월간 건설수주액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며,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이다.

도 건설수주는 지난해 12월 3조1천420억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1조7천820억, 2월 8천970억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들어 도내 신규 및 재건축 주택 수주가 크게 늘면서 월간 건설수주액도 다시 3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전문건설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데 이어 건설수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경기회복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이때문에 관련업계에선 최근 저금리 기조 등으로 건설투자도 활발히 이뤄져 완연한 경기회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도내 건설 및 분양경기도 점차 회복세에 있고, 여러 관련지표들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건설경기에도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 기성실적은 전년보다 8.3%증가한 10조6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성실적 증가액으로 따지면 전국 최대이며, 전국평균 7천241억원보다도 900억원 이상 많은 규모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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