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직무능력 전국 최하위

2015.07.05 19:47:41 6면

시민 37% “잘못하고 있다” 응답
한국갤럽, 민선6기 시도지사 평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능력을 조사한 결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민선 6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에 대한 올해 상반기 직무 긍정률은 32%로 전국 최하위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인천 시민(1천62명) 중 3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계결과에 따라 유 시장은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시도지사 직무수행능력 최하위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유치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전임 시장부터 현재까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 시장은 성완종 리스트,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주부 A(가좌동·37)씨는 “유 시장은 송도국제신도시 같은 개발사업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며 “소외지역의 주거환경개선방안, 노동자들의 인권문제 등 사회적 약자도 돌아봐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대표 B(만수동·58)씨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사업에 애써 달라”며 “탁상공론식의 행정 말고, 확실한 마스터플랜을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유 시장의 직무수행력 긍정평가율이 올해 1분기(1~3월)보다 2분기(4~6월)에 소폭 상승세를 보여 향후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밖에 유 시장은 남성 33%, 여성 3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60대 41%, 50대가 4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40대와 30대 모두 26%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6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89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6%(총 통화시도 6086명 중 100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한은주기자 hej@
한은주 기자 bam_da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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