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아픔 보듬고 250리길 달린다

2016.05.24 21:30:50 3면

9월 1∼4일 평화누리길서 개최
도, 25일 참가자 홈페이지 접수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가 경기도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열린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달리며 자연과 호흡하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말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 1~4일 ‘2016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도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며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외국인 선수 및 전문 선수와 일반 참가자로 나눠지며 행사 이틀째인 9월 2일 김포시, 3일 연천군, 4일 파주시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포시 코스는 대명항~김포CC~문수산성 입구~애기봉 구간(37㎞), 연천군 코스는 연천 공설운동장~성산~지장봉~고대산~꽃봉산~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구간(50㎞), 파주시 코스는 임진각~통일대교~에코뮤지엄~60T~64T~에코뮤지엄~임진각 구간(13㎞)이다.

외국인 선수 및 전문 선수들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 9월 1일 입소, 숙식을 해결하며 2박3일간 총 100㎞를 달리게 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연천군 코스와 파주시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0㎞ 코스 30만원, 50㎞ 코스 5만원, 13㎞ 코스 3만원 등이다.

부대행사도 마련돼 9월1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나라사랑 콘서트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대회 중에는 해병 2사단과 보병 5사단 군악대 공연 등일 펼쳐진다.

외국인 선수 대상 DMZ 일원 팸투어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도는 25일 공식 홈페이지(https//www.dmzultratrail.com)를 오픈,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윤병집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대회를 DMZ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홍보하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DMZ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DMZ를 활용, 접경지역 체류형 관광활성화 뿐 아니라 경기관광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의 : 대회 사무국 02-449-7352)

한편, 프랑스 울트라 트레일 두 몽블랑, 홍콩 100㎞ 울트라 트레일, 스페인 트랜스 그란 카나리아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로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에는 20여개국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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