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바른정당, 긴 호흡으로 정도 지켜야”

2017.05.03 20:46:13 4면

집단탈당 사태에 “흔들림 없을것
목표·가치 공유 못했던 점 반성”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최근 바른정당의 집단탈당 사태와 관련, “눈앞의 이해와 유불리를 떠나 긴 호흡으로 정도를 지켜가야 한다. 그것이 시대와 국민이 바른정당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이라면서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목표는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이번 대선만을 보고 급조한 정당이 아니다”면서 “때문에 비록 지금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당내 경선을 벌였던 당사자로서 집단탈당에 대한 아쉬움과 바른정당에 남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다만 당내 상황에 대해 “멀고 험한 길을 떠나면서 목표와 가치도 공유하지 못했던 저와 우리를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을 향해서는 소통과 통합을 얘기하면서 정작 우리 내부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그 결과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국민께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고 자성했다.

남 지사는 “이제부터라도 바른정당의 길을 분명히 하고 함께 가야한다”면서 “더 작아졌지만 옳고 바른 길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