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50년만에 전면개방… 사진촬영도 허용

2017.06.22 20:11:11 2면

교통 안내초소 설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경호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고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1968년 1·21 사태를 계기로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현재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또 낮이라 하더라도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경찰이 오가는 시민들을 검문하고 있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건물인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다.

박 대변인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은 물론 검문소에 설치됐던 차단막이 사라진다.

대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된다.

아울러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허용된다.

박 대변인은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경비초소나 보안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한 청와대 주변 어느 지점에서라도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드론을 활용한 청와대 촬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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