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장르의 저변을 넓히고자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를 기획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2월을 맞아 코미디극 ‘오십에 삼십’으로 웃음가득한 연말을 선물한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돼지빌라를 배경으로 하는 ‘오백에 삼십’은 이곳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이웃간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보증금 오백에 삼십으로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주인공은 이 시대 청춘의 모습과 닮아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또한 연극은 농익은 사투리, 구수한 욕설과 판토마임으로 웃음을 자아낼 뿐 아니라 살인이라는 예상치못한 사건을 통해 긴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추리적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명의 명암을 활용,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의 작품인 연극 ‘오백에 삼십’의 독특한 완급 조절과 기존 로맨틱 코미디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을 통해 빽은 없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기 같은 이야기들을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6시, 일요일 오후 2시. 전석 2만원(단체 7천원)(문의: 031-828-5841~2)/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