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위원 인물난… 한국, 조강특위 출범 난항

2018.10.03 19:33:00 4면

전원책 변호사, 위원발탁 전권
외부인사들 고사 인선에 난항

자유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주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당초 10월 1일 자로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시킨 뒤 조강특위를 발족, 당협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3일 현재까지 조강특위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현재 위원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에는 당연직인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외부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등 4명의 참여만이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외부 위원 3명은 전 변호사가 전권을 갖고 발탁하기로 했으나 접촉한 인사 중 일부가 고사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전 변호사가 조강특위 위원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분 가운데 고사하는 분이 있어 오늘 중으로는 선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서두르는 것보다 좋은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소설가 이문열씨와 이진곤 전 당 윤리위원장, 이영애 전 판사 등이다.

위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2월 말 완료’를 목표로 한 당협 교체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강특위가 구성되면 현지 실태 조사 등을 거쳐 전임 당협위원장을 재선임하거나 교체할 당협을 구분하고, 교체 당협의 경우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서다.

한국당은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를 기준점으로 삼아 당협 정비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최정용기자 wesper@
최정용 기자 wesper@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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