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양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

2018.10.09 19:54:13 1면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 초청 의사
문대통령 교황청 방문 전달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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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용 기자 wesper@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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