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보험금 총 4260억원 운용수입 보험사 주머니로

2018.10.09 20:04:44 5면

보험사들이 관리 중인 고객의 휴면보험금이 4천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 휴면보험금 잔고 현황’ 자료를 보면 8월1일 현재 보험사들은 고객의 휴면보험금 4천260억원 어치를 보유 중이다.

휴면보험금은 금융소비자가 청구하지 않거나 법적인 문제로 지급 불가능한 보험금을 의미한다.

김정훈 의원은 “보험사들이 수천억원의 휴면보험금을 별도의 계정을 두지 않은 채 자산운용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챙기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정용기자 wesper@
최정용 기자 wesper@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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