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노숙자, 인천공항 터미널서 알몸 활보하다 검거

2019.03.12 19:56:06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는 30대 노숙인이 새벽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알몸으로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공연음란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10분가량 알몸으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한 공항 보안요원들이 그를 붙잡았으며 "누군가 알몸으로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은 공항경찰단 순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며칠 전부터 인천공항에서 노숙했으며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서 현재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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