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고교생 아파트 담벼락 꽝, 3명 부상

2019.03.19 19:30:46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던 고등학생이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했다.

19일 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를 달리던 카니발 차량이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15)군과 동승자 B(15)군 등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계산동 한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인도 위로 올라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차량은 B군 아버지 소유로 몰래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운전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치료를 받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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