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산책]순간

2019.06.27 19:48:00 16면

 

 

 

순간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내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세 번의 기회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대운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런 기회는 오직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된다. 제대로 된 나침반을 준비하고 바른길로 항해하는 자에게만 이 기회는 찾아온다. 결코 요행을 통해서는 오지는 않는다. 또 그 기회가 왔을지라도 망설이다보면 새처럼 바람처럼 날아가 버린다.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영혼을 흔드는 멋진 사랑이 와도 머뭇거리다보면 어느새 떠나고 없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을지라도,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을지라도 기회가 올 때 구체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삶은 조금도 향상되지 않는다”고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일갈하고 있다. 그렇다. 인생도 사랑도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용기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김인육 시인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