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자 90% “수소버스 도입 필요성에 공감”

2019.09.04 20:44:48 3면

경기연구원, 조사 보고서 결과
도입의사 없더라도 취지에 긍정
“연료보조금 유지 등 필요”제언

경기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자의 90%가 수소버스 도입 취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초기 과도한 투자비는 수소버스 도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수소버스 도입 여건 조사 보고서’를 4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7월 2주간에 걸쳐 도내 시·군 인허가 시내버스운송사업자를 전수조사(64곳 중 61곳)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조사결과 78.7%인 48개업체가 수소버스 도입에 보통 이상의 긍정 의견을 보였다.

또 수소버스 도입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보통 이상 긍정 응답이 55개 업체(90.2%)에 달했다.

수소버스 도입의사가 없더라도 취지에는 공감하는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수소버스가 회사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49개 업체(80.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수소버스 기대편익 순위(중복선택 가능)로는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46개 업체), ‘유류비 절감’(43개 업체), ‘승객 편의 증진(정류장 매연 감소, 차내 소음 감소 등)’(28개 업체) 등을 꼽았다.

수소버스 최초 도입 가능 시기에 대해선 19개 업체(31.1%)가 4년 내로 응답했다.

수소버스 도입 장애 요인으로는 ‘초기 투자비 과대’, ‘차량 운영상 제약’, ‘차량 운영비용 상승’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김점산 연구위원은 “수소버스 도입을 위해 경기도는 차량가격과 운행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동구매, 연료보조금 유지, 충전소 설치보조금, 공영차고지 추가 확보, 수소 파이프라인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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