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정적 충격 경기위축 심화”

2020.06.08 06:00:00 5면

4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5%↓
전세계 경제 침체로 제조업 부진
재난지원금 영향 소비심리 올라

 

KDI 경제동향 6월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KDI 경제동향 6월호’를 발간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퍼지며 경기 위축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광공업 생산(-4.5%)은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증가 폭이 크게 축소(45.3%→17.3%)되고 자동차(-19.1%)가 급감하며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점업(-24.5%),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44.9%) 등을 중심으로 6.1%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7.3% 감소했고, 재고율은 전달(111.0%)보다 8.1%포인트 높은 119.1%로 집계됐다.

KDI는 "제조업 생산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큰 폭으로 위축됐다"며 제조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7.3)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9.1)도 하락했다.

소비 위축은 지속되었지만 소비자심리는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다소 올랐다.

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1년 전보다 6.1% 줄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로 기준치보다 낮으나 전월(70.8)에 비해 올랐다. 5월 서비스업 업황BSI가 전월(48)에 비해 55로 상승하고,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도 -34.8%로 전월(-53.3%)에 비해 완화됐다.

4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월(10.1%)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된 수치다. 선행지표인 5월 자본재수입액은 9.1%,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167.8%로 증가했다.

/편지수기자 pjs@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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