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올해 3분기(7~9월) 동안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 48만여 건 중 생활 속 위험요소 개선에 기여한 우수신고 2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포털사이트나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9월 30일 개통 이후 338만여건이 넘는 안전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안전신고 우수사례는 외부 전문가 자문과 포상금 지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예방 효과성 ▲파급 효과성 ▲수용 가능성 ▲처리기관의 노력도 등이다.
우수 안전신고로 선정된 26건은 시설안전 분야, 어린이안전 분야, 교통안전 분야, 산업안전 분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이다.
이 중 집중호우로 인한 ‘축대 붕괴로 인한 인도 유실’ 신고와 ‘다리보수 요청’, ‘저수지 산책로 흙 유실’ 등은 불특정 이용객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로 평가받았다.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파손’과 ‘뱃놀이터 놀이기구 볼트 풀림’ 신고는 놀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는 점에서 우수신고로 선정됐다.
이 밖에 ‘신호등 및 교통섬 파손’, ‘도로정비 불량 및 도로 위 산사태로 통행 불가’ 등 다양한 신고로 차량통행과 교통안전에 기여한 신고가 있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여주시 세종대왕릉역 주변 그늘막 시설물 노후 신고가 불특정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인천시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위태롭게 달려있다는 신고로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겨울철 생활 주변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안전위험 요인을 사전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