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Z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지원방안 지시

2021.04.21 22:07:48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사지마비 증세를 보여 입원한 40대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호조무사는) 평소에 건강했다고 한다"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형벌뿐"이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한순간에 건강도 잃고 막대한 치료비라는 현실적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며 "백신 피해는 국민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박진형 기자 bless4y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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