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등 여객선 운항 통제...3일째 계속

2021.07.13 17:22:19

서해중부 해상 강한바람, 높은파도 안개 등 가시거리 300m 불과

인천과 백령.연평 도서지역을 잇는 항로 통제 등 인근 연안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최근 장마철과 맞물려 서해중부앞바다에는 초속 4~1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0.5~3.0m의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이곳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을 묶고 있는 것.

 

이에 따라 12일 오전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오전)를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운항이 중단되 도서지역 주민들을 비롯 일부 여객들이 인근에서 대기하는 현상을 빚었다.

 

강화도 하리~서검, 선수~주문과 영종도 삼목~장보 등 인근섬은 정상 운항되었지만, 나머지 먼거리 선박은 오후 2시까지 운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여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사전 확인해 되돌아가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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