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닷새 만에 마지막 실종자 숨진 채 발견

2022.02.02 19:43:43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 현장에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발생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5시 38분쯤 무너진 토사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정모(52)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사고로 매몰된 3명 중 마지막 실종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도하리의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가 났고, 2명은 붕괴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 실종자인 정 씨를 찾지 못한 소방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도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다, 이날 무너진 토사 속에서 실종자 정 씨가 사용한 천공기의 잔해를 발견,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정 씨를 찾기 위해 구조당국은 소방 116명,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 65명, 구조견 4마리, 굴착기 18대, 소방과 유관기관 장비 71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천공기 잔해가 발견된 인근에서 천공기 본체의 잔해를 발견했고, 오후 5시 38분쯤 천공기 본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정 씨는 인양된 천공기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