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경기도와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운영 실태 분석과 입주민 인식조사 등을 거쳐 단지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지속 가능한 시스템 조성과 대상자별 세부 실행방안 등을 도출‧적용한다.
앞서 지난 4월 GH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사업 현황‧국내외 사례 분석, GH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실태분석 등을 조사 중이다.
GH는 오는 9월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총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입주민과 지역사회 주체가 능동적으로 주거 여건을 조성하고, 시범사업 이후 자생‧지속 가능한 운영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최근 민간주택 커뮤니티 기능은 확대되는 반면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는 활성화가 부족한 상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체 기능을 보강하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H와 도는 커뮤니티 시설 기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시설이 기회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한편 재도약 사다리, 기회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공간이 기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실거주자의 거주성도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활성화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생여건을 이룰 수 있다”며 “입주민이 실질적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