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차량 5대가 충돌한 사고 현장. (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5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6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 송도 방향 끝 차로에서 통근버스를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아 50대 트럭 운전자 B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 충격으로 B씨 차량은 앞서가던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심정지 상태의 B씨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외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8명 등 나머지 운전자·동승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서행하던 B씨 트럭을 보지 못하고 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의식불명에 빠졌으나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살펴보며 사고의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