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2025년도 경기도 경기대표관광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도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2개 축제가 선정된 것은 지난해까지 행주문화제가 단독 선정된 데서 한 단계 더 도약한 결과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첫 도전에 바로 선정돼 의미가 더욱 크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경기도가 매년 경기도 31개 시군의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운영, 발전역량 등 평가지표를 심의해 지역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지난해 약 5만 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불꽃 드론쇼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행주대첩의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행주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을 통해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2024년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4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69개 팀이 펼친 153회의 정상급 거리예술공연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국내 최초로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결합된 개막작 'Hello, Stranger'는 일산호수공원의 하늘과 땅을 무대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고, 30명의 고양시민이 참여한 공중 퍼포먼스‘휴먼 넷’의 연출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또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드론쇼는 고양시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명작 동화의 장면들을 호수 상공에 수놓아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