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오는 28일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해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으로 행정·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하며, ‘QR코드’나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QR코드’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센터를 방문해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단,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을 같지만, IC칩에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으로,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발급하거나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모두 정지된다.
또, 통신사에 휴대전화를 분실 신고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희망하는 시민은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내달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