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펄 벅 서거 52주기 추모 홍보물. (사진=부천문화재단 제공)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에서 펄 벅 서거 52주기를 맞아 특별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펄 벅은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1973년 3월 6일,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저명한 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이다. 그녀는 소설 '대지'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혼혈아동과 전쟁고아들을 위해 헌신한 사회‧인권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이 부천의 소사희망원을 통해 보여준 박애 정신과 인권 존중 사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추모 행사는 기념관 야외 공원과 실내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에서는 펄 벅의 서명이 담긴 '살아있는 갈대' 책과 함께 그녀와 관련된 신문 자료, 문서,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 행사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부천시박물관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추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추모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이나 부천펄벅기념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이번 추모 행사 외에도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월에는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대회'를, 7월에는 '펄벅기념문학상' 작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2025 펄벅국제학술심포지엄'을 부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