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수원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과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정착,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회의실에서 '스포츠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약속'이라는 협약 슬로건 아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월한 동행'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정부 및 도·시 차원의 ESG 정책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회공헌사업 및 기획 행사 공동 운영 ▲환경보호 및 지속 가능성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동 개발 ▲스포츠문화·복지 교류 활성화 및 네트워크 구축 ▲상호 기반시설 사용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 민선 8기 ‘기회의 경기’ 슬로건을 실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두 기관이지만, 도·시민과 최접점에 있다는 공통점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병진 도시재단 이사장은 "경기도 수원의 랜드마크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점으로, 판로를 개척해나가는 청년창업가·사회적경제기업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면서 "환경·복지 등 ESG 분야에서도 월드컵재단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한다.
어린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홍보·판매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