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은(가평군청)이 2025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김다은은 경남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100m 결승서 11초88을 달려 김애영(시흥시청·12초01), 이윤빈(해남군청·12초03)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던 김다은은 지난해에는 부상과 재활로 개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 최고 기록(11초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첫 대회서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후 김다은은 김소은, 진수인, 한예솔과 팀을 꾸려 출전한 여자부 400m 계주에서 가평군청이 46초46의 기록으로 시흥시청(47초69), 정선군청(47초84)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부 400m 계주에서는 김길훈, 문해진, 김재덕, 장민호가 이어달린 안양시청이 40초84로 서천군청(40초86)과 보은군청(41초20)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박근정(과천시청)이 1m65를 넘어 김은정(광양시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m70을 기록한 오수정(김해도시개발공사)이 차지했다.
남자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는 강민승(성남시청)이 61m40으로 이윤철(음성군청·67m56)에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자부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4m34를 기록, 신유진(논산시청·56m71)에 뒤져 준우승했다.
한편 송형근(포천시청)과 김주하(시흥시청)는 남·녀부 400m 결승에서 각각 47초31, 57초75를 기록하며 나란히 3위에 입상했고 여자부 해머던지기 김윤서(성남시청·57m28), 남자부 창던지기 이주하(부천시청·66m26)도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