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승리할 것" 尹 탄핵 선고날 관저로 모인 지지자들

2025.04.04 09:19:10

60대 이상 고령층 참가자들 대부분 "탄핵 기각"
"계엄 아닌 '계몽' 대통령…지지자에 환호할 것"

 

"이른 아침이지만 피곤하지 않아요. 분명 대통령은 돌아올 겁니다"

 

4일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로 무장한 시민들로 발 딛일 틈이 없었다. 이날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일인 만큼 탄핵 반대를 외치는 지지자들이 모인 것이다.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지지자들은 오전 7시쯤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추운 새벽 날씨를 버티기 위해 담요를 두르거나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는 이들도 더러 볼 수 있었다. 지지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집회에 피곤함을 느끼는 반면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지지자인 강슬옥 씨(71)는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여기 도착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오늘 분명 '탄핵 기각'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어서 힘이 난다"고 전했다.

 

인근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이 통제를 위해 곳곳에 바리케이드와 차벽을 설치했지만 지지자들은 계속 모여들면서 집회 현장에 비치된 의자에 하나 둘씩 자리잡았다. 집회 주최 측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탄핵 기각" 등 구호를 외치자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의용 씨(62)는 "윤 대통령은 이날 당당하게 관저에서 나와 우리 지지자들을 보고 환호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체포와 구속, 그리고 탄핵까지 모든 것이 위법적이다. 탄핵인 인용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병우 씨(74)는 "계엄령이 아닌 국민을 위한 '계몽령'을 내린 대통령"이라며 "야당과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탄핵 근거는 얼토당토 않다. 윤 대통령은 오늘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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