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성남시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사전경기서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성남시는 가평군과 오산시에서 진행된 도장애인체전 사전경기 탁구, 수영 종목이 종료된 21일 현재 금 29개, 은 16개, 동메달 7개 등 총 52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3만 1466.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수원시(금 23·은 14·동 14, 3만 1162.40점), 3위는 용인시(금 10·은 14·동 9, 1만 9792.60점)가 차지했다.
성남시는 탁구 종목에서 3관왕 5명, 2관왕 7명 등 다관왕 12명을 배출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성남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윤지유는 여자 단식 CLASS 3 결승에서 조경희(부천시)를 3-0으로 완파하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복식 CLASS 1~3에서는 장미희(성남시)와 우승을 합작했다.
이어 김규정(성남시)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 복식 휠체어 결승에서 박동호-최향란 조(수원시)를 3-0으로 제압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규정은 남자 단식 CLASS 4, 남자 단체전 CLASS 4~5, 혼성 복식 휠체어에서 1위에 입상,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승란(성남시)도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김승란은 여자 단식 CLASS 11 결승에서 강은하(의정부시)를 3-0으로 꺾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후 이수경(성남시)과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 CLASS 11에서 우승한 김승란은 탁구 혼성복식 CLASS11에서 박수호(성남시)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등극, 3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태병(성남시)은 남자 단식 CLASS 5, 혼성 복식 휠체어, 남자 단체전 CLASS 4~5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고 문성혜도 3관왕(여자 단식 CLASS 5, 혼성 복식 휠체어, 여자 단체전 CLASS 4~5)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일 오산시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종목에서는 이인국(안산시)이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4관왕에 올랐다.
이인국은 남자 배영 50m S14 결승에서 29초96으로 김시우(용인시·32초16), 유지원(안산시·35초05)을 꺽고 정상을 차지했고 자유형 50m S14서 25초94를 기록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인국은 동료들과 함께 나선 남자 계영 200m S14와 혼성계영 200m S14서 안산시가 정상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태며 4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김나영과 김영주(이상 광주시)는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김나영과 김영주는 김민규, 전동훈과 팀을 꾸려 출전한 혼성계영 200m 34P서 광주시가 3분12초14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이후 김나영은 여자 배영 100m S6~S7(1분59초20), 평영 20m SB6(1분09초24)을 석권하며 3관왕이 됐고 여자 자유형 100m S6~S7(1분53초37), 자유형 50m S6~S7(50초69)서 우승한 김영주도 금메달 세 개를 획득했다.
한편 제15회 도장애인체전 개회식은 24일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