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규제 풀어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 되겠다”

2025.05.30 19:10:47

대국민 호소문에 이어 가평·이천·여주 등 집중유세
“경제 살리기 위해 이재명 막아야”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 열겠다”

 

6·3 대선을 나흘 앞둔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 발표에 이어 경기 가평·이천·여주 유세에 이어 충북 충북·제천, 강원 원주·춘천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약 90시간 동안 집에 가지 않고 전국을 도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입법 독재만으로도 나라가 혼란스러웠다”며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린다”며 “혼나겠다. 그리고 반성하겠다.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환골탈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김용태(가평포천) 비상대책위원장 지역구인 가평, 선대위 국민공감소통특위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 지역구인 이천, 정무특보단장인 김선교(여주양평) 지역구인 여주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가평 유세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외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도 함께 했다.

 

그는 “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파면까지 됐다. 계엄은 앞으로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대해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가평 북면에 119차량을 상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며 “그렇게 한 뒤에 이틀 뒤에 당시 북면에서 뱀에 물린 환자분이 발생했는데 바로 응급조치가 돼서 살았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을 줘서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가평이 얼마만큼 발전을 했는지는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실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천에서 1000여 명이 넘는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했다.

 

이천 유세에는 송석준(이천) 의원을 비롯해 이헌승·이만희·김형동·박충권 의원, 심재철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힘께 했다.

 

특히 전직 SK 하이닉스 임직원 모임(아미회) 회원들은 SK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이 좌절될 위기였던 당시 이천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증설을 이끈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김 후보는 “이천 SK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이천시민과 함께 이뤄낸 매우 보람찬 성과”라며 “이천시민의 바람과 기대를 모아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이천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송 의원은 지지 연설에서 “김 후보는 이천을 얽어매는 수도권 중첩 규제의 현실과 시민들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이천시민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승리해 김 후보와 함께 이천시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

 

 

이천시 집중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송 의원과 함께 이천 ‘젊음의 거리’ 에서 식사를 하며 시민 및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주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먼저 “계엄으로 인해 고생 많이 하셨다. 탄핵으로 보궐 선거까지 하게 됐는데 요즘에 조금 장사도 안되고 힘드시죠. 여러 가지 나라에 어려운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반성하고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와 함께 큰절을 했다.

 

김 후보는 “여주에 물을 더럽히지 않으면서 또 발전시키는 방법이 있어야 되는데, 수도권정비규제법, 수도권 규제법도 풀려야 하고, 상수원에 대한 것도 지나치게 (규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풀려야 한다”며 “많은 노력을 하겠다.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풀어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나규항 기자 ]

김재민·나규항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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