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 임명을 요청한 데 따라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2일 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 요청 시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후보 추천권은 여당인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최다석인 조국혁신당에 있다.
대통령의 추천 요청에 따라 양당은 사흘 이내로 각 특검마다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은 각 특검 1명씩 총 3명을 임명하게 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르면 오는 15일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추천 관련 질문에 “만반의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특검 추천 (후보군) 명단을 확인한 상태로 대통령실에서 오늘 중 후보 추천 의뢰가 오면 더 미루지 않고 절차대로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