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차기 원내대표단에 ‘민생입법완성’ 당부…당대표 출마 고민

2025.06.12 15:59:19

13일 원내대표 임기 종료…고별 기자간담회
“국민과 함께한 고난·영광의 대장정” 소회
‘추경·주가지수 5000시대’ 등 與 역할 강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차기 원내대표단을 향해 민생 입법의 완성을 당부했다. 추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당대표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 입법과 민생 경제 회복의 과제를 차기 지도부에서 반드시 완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제가 지난해 5월 3일 (22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 파란만장, 질풍노도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원내 지도부는 국회 권능 회복, 주권자 국민의 효능감을 주는 국회, 일하는 국회라는 운영 원칙을 세웠고, 법이 정한 국회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정권의 부당 위법한 행태의 실상을 국민께 소상하게 알렸다”고 평가했다.

 

박 대행은 “지난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라며 “한마디로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표현했다.

 

박 대행은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단에 당부했던 ‘민생 입법 완성’ 중 우선순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대행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집행 ▲주가지수 5000시대 등을 꼽았다.

 

박 대행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경제 회복이다. 차기 원내대표단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가장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전날 2900을 돌파해 곧 3000을 돌파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이 대통령이 말했던 여러 (주식시장 관련) 정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 대행은 “이같은 기대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 상법개정과 관련해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쭉 반영해야 될 것”이라며 “바로 집행할 수 있는 여당의 입장으로 빠르게 시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추후 거취와 관련해선 “진로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의견이 많이 나와서 솔직히 고민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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