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의회는 제282회 정례회를 통해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총 286건의 지적 사항을 확인하고, 군포시에 시정 및 처리를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시의회는 제출 자료의 누락 및 오류, 수의계약 낙찰률 일률 적용의 문제, 위원회의 서면 심의 중심 운영에 따른 부실 우려 등 다양한 행정상 실수와 절차적 부당함을 지적했다.
특히, 미수납액 징수율 저조 문제는 이훈미, 신경원, 이혜승 의원이, 정실 인사 의혹은 신금자, 이우천, 이동한 의원이, 공공건축물 설계 및 시공 부실 문제는 신금자, 이우천, 이훈미, 이동한 의원이 각각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큰 논란이 됐다.
이 밖에도 시의원들은 ▲장마철 대비 옹벽·급경사지 관리 강화(신경원 의원), ▲지하 공동구 안전점검 확대(신금자 의원), ▲CCTV 관제센터 인력 충원(이훈미 의원), ▲안전 비상벨 접근성 확보(이혜승 의원) 등 시민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의원 발의 20건, 집행부 제출 10건 등 자치법규 30건을 비롯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을 심의·처리했다.
김귀근 의장은 “정례회를 앞두고 제21대 대선이 치러져 회기 준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의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시의 행정 감사 및 결산 심의에서 제기된 개선 사항들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군포시 수리동 (구)파출소 건물 환경개선 및 부지관리 촉구 결의안’(대표 발의 박상현 의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건물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공식 발송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