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사이 여주 소재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오전 1시 50분쯤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여주 휴게소 부근에서 SUV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뒤따르던 승용차와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연달아 부딪히면서 총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인 23일 오후 9시 10분쯤 시 금사면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방향 산북터널 안에서 1차로를 달리던 25t 윙바디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 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60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견인차로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를 옮기는 등 조치했다.
한때 사고 수습 및 배연작업으로 편도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이 화재는 운전석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