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를 열고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유가족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 지휘관,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UN참전국 국기 입장식과 국민의례, 순국선열·호국영령·UN군 참전 희생용사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또 6·25전쟁 회고담 영상 상영, 기념사, 합창단 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 회고담 영상에서는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이 직접 등장해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경험과 인천상륙작전, 북진작전 등의 생생한 증언을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눈부신 경제 발전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며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쟁의 비극이 이 땅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이루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13개 도 단위 보훈단체장을 경기도청 도담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보훈정책의 방향성과 예우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존중과 예우가 대단히 중요하고 도도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며 보훈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