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모 총회와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개별 교회 차원의 협약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천지예수교회와 기성교단 간의 협약 사례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모 총회 총장은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매우 진실하고 체계적이며 하나님 앞에서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은 말씀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노원구 신천지 서울교회 하늘문화홍보관에서 열렸으며, 양측은 이날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협약 이후 총장은 “향후 우리 교단 소속 제자들과 신천지예수교회 간 강단 교류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규수 지파장은 “이번 협약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자리”라며 “이제는 이단, 정통을 따지기보다 성경 안에서 하나 됨을 우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순수한 마음으로 말씀을 통해 교류한다면 서로 무엇이든 이해를 못 할 것이 없다”며 “국내외적으로 이어지는 연합의 흐름은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지난달 기준 872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야고보지파는 총 54건의 말씀 교류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