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尹 특검 2차 소환 불응…4~5일 출석 요구할 듯

2025.07.01 10:15:08

이미 불출석 예고된 상태…재지정일 불출석 경우 체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조사를 위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 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힌 만큼 이미 불출석은 예고된 상태였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주 중 하루를 출석일로 재지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특정 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체포영장 청구 시 기존에 기각된 체포영장에 적시한 대통령경호처 동원 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다른 혐의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뤄진 만큼 관련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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