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위해 215억원 투입

2025.07.24 10:51:14 3면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 등 39만 가구에 5만원씩 지원
“단순한 지원 넘어 생명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 될 것”

 

경기도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약 39만 가구의 냉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215억 원을 투입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지역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33만 8630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 4615가구, 무더위쉼터 8718곳에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각 가구당 5만 원씩, 무더위쉼터 등에 최대 3개월분의 냉방비를 오는 28일부터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안전취약계층에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 무더위쉼터에 예비비 15억 원을 편성하고, 다음 달 말까지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일반 계좌를 보유하고, 현금 복지를 받고 있는 경우 별도 신청절차 없이 시군에서 5만 원을 일괄 지급받을 수 있다.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계좌 정보가 등록되지 않을 경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보장시설 입소자나 기존에 장애인 냉방비를 지원받고 있는 가구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군 직접 지급은 오는 28일부터 진행하며, 신청 지급은 대상자와 계좌가 확인된 가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8668곳은 현재 지원받고 있는 이달과 다음 달 냉방비에 오는 9월분 냉방비 16만 5000원(14억 3000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마을·복지회관 50개소는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분 냉방비 2500만 원이 지원된다.

 

무더위쉼터 냉방비는 오는 30일부터 시군 교부 이후 바로 각 쉼터로 지원하게 된다.

 

김훈 도 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조차 망설이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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