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경기도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7일 오전 12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02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 당시 건물 붕괴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화재 발생 약 2시간 45분 만인 오전 2시 56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전 7시 55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전날부터 내부작업 및 실외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특성상 목조 자재가 많아 완진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27분쯤 파주시 광탄면의 한 소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60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4시 1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서 공장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공장에 있던 1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4시 2분쯤 김포시 대곶면의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70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화재 약 2시간 28분 만인 오전 6시 32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전 8시 2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