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 앞둔 ‘인천가족공원’…3단계 사업 속도 낸다

2025.08.03 15:06:17 1면

지난 6월 기준 포화율만 95.8%
봉안당 2300기 착공 ‘눈앞’으로
3-3단계 건축기획 용역 곧 착수
지속가능한 산분장 도입도 검토

 

인천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만장을 앞두고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봉안당 등을 추가 확보하는 3-2단계 착공과 함께 나머지 3-3단계 및 3-4·5단계 진행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봉안당(납골당) 15만 8000기와 자연장지 11만 8000기를 설치하는 3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묘지 부족 해소 등 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곳 전체 봉안당은 14만 1000여기에 달하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잔여 기수는 5800기에 불과하다. 포화율만 95.8%에 이른다.

 

해마다 여유용량도 줄어들자 대비가 시급해졌다.

 

3-1단계의 경우, 이미 지난 2021년 봉안당 3만 5000기와 자연장지 1만 4000기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봉안당 2만 3000기 등을 확보하는 3-2단계는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다가 행정절차 등 문제로 지연된 바 있다.

 

시는 최근 관련 기관과 협의를 마무리했고, 이번달 내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에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 3-2단계 봉안당 증축공사 긴급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3-3단계 사업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연면적 9400㎡ 규모에 6만기의 봉안당과 47면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 후 현재는 관련 용역 준비 중이다.

 

지난달 공개된 ‘3-3단계 봉안당 건립 건축기획 용역 추진 계획’을 보면 이 용역 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봉안당 4만기와 자연장지 8만기 등 설치를 계획하는 3-4·5단계 사업도 사전 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6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용역 완료시점은 내년 6월이 목표다.

 

공원 내 산분장지로 적당한 부분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지속 가능한 장사시설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포화율이 95%지만) 자연장으로도 넘어가는 추세다. 봉안당과 자연장지 자체가 2만 개 정도 돼서 문제는 없다”며 “만장에 대비하는 3단계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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