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송병원이 지난 4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남부체육센터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풋살팀 ‘핸인핸부평’에 유니폼과 축구용품 등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핸인핸부평은 사회복지법인 손과손이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지난해 말 직업재활시설 직원과 이용자들이 주축이 돼 풋살팀을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체육활동을 진행하며 신체 건강과 팀워크 증진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달 2일에는 인천 연고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축구를 매개로 한 교류와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송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장애인과의 상생과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공식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한 유니폼은 서송병원이 제작비용 등을 후원했다.
이날 전달한 유니폼과 축구용품은 핸인핸부평팀의 대외 활동과 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혜정 핸인핸부평 원장은 “일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여가와 생활체육이 갖는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어준 서송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은 핸인핸부평 풋살팀에게 큰 힘이자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될 것이다. 팀원들이 즐겁게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성 서송병원 진료부원장은 "운동이 자신감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듯, 핸인핸부평 팀이 풋살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며 "서송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활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고 병원이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