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서구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신속 복구하고 재발 방지할 것”

2025.08.17 14:30:06 4면

강남시장·루원시티서 주민 불편 청취 및 복구 지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석남동 우수저류시설 내년 완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서구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최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 지대가 침수됨에 따른 방문이다.

 

강남시장은 침수 취약지다. 13~14일 호우로 시장 내 수십 개 상점이 물에 잠겨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일부 저지대 주택가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히 현장을 복구하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내부 빗물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관거를 확장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서구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가 영업이 중단되고 가전제품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민간 복구 인력과 소방, 자율방재단이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와 서구는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업(A=8,047㎡, 우수저류시설 V=38,000㎡, 관로 L=2,003m)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시장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이 시장에 유입되는 빗물 양을 일시 저장하고 방류해 침수 피해를 방지한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한편 루원시티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된 바 있다. 시는 향후 현장 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폭우를 계기로 시는 서구 전역의 저지대와 취약지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경사 구조, 주거 밀집 지역의 배수 흐름, 우수 처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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