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르엘 청약서 ‘만점 통장’ 등장…4인 가족도 떨어졌다

2025.09.09 14:29:44

74㎡C의 최고 당첨가점 84점...경쟁률 596.9대 1

 

‘로또 청약’으로 불리던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아파트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는 처음,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 사례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르엘 전용 74㎡C의 최고 당첨가점은 만점인 84점, 최저점은 74점으로 집계됐다. 모집 16가구에 무려 955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해당 평형의 분양가는 약 18억 7000만 원 수준이다.


청약가점 만점(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은 64점에 불과해,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이번 청약에서는 전용 51㎡도 최저 당첨가점이 70점으로 나타났다. 7가구 모집에 2679명이 몰리며 경쟁률은 382.7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용 45㎡·59㎡B·74㎡B 역시 최저 당첨가점이 모두 74점으로, 5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16가구에 불과했지만, 신청자는 10만 명에 달해 ‘로또 청약’ 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