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위해 출국

2025.09.10 13:21:44 11면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 7연승 행진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연승 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이 벌어지는 일본으로 10일 출국했다.


올 시즌 실외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2m34)을 달성한 우상혁은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남자 높이뛰기 최종 엔트리(38명) 가장 위로 올라갔다.


우상혁이 16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탄생한다.


우상혁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은 낯설지 않다.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금 점퍼로 도약한 그는 2022년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과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에 올랐다.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2m35)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모두 한국 육상 최초다.


우상혁은 올해 줄천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2025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와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23),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에서 정상 점프를 했다.


우상혁은 "올해 목표가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이었다.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라며 "마침 도쿄는 엄청난 추억이 있는 장소다. 올해 중국, 한국에서 애국가를 들었다. 일본에서 올해 세 번째 애국가를 듣겠다"라고 세계선수권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구미 아시아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3위 유규민(용인시청)은 처음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마라톤에는 여자 최경선(제천시청)과 임예진(충주시청), 남자 박민호(코오롱)가 출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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