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밀키스’, 해외서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2025.10.01 11:25:17

러시아·미주·동남아시아 등 수출 호조

 

롯데칠성음료의 유성탄산음료 ‘밀키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가 해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8월 밀키스 해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러시아에서는 약 20%, 미주 지역은 10% 성장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9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밀키스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신장하며 2024년 해외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와 탄산을 조합한 독창적 제품 콘셉트 ▲딸기·포도·멜론 등 다양한 맛 ▲대형마트·편의점 등 현지 유통채널 확장 ▲K-컬처 인기에 따른 K-드링크 수요 확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보기 드문 ‘우유+탄산’ 조합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현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디지털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매운 음식과 밀키스의 ‘푸드 페어링’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BBQ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밀키스 인기는 유사 제품 등장으로도 확인됐다. 러시아에서는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모방한 유사품이 등장해 약 20~30%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 유사제품의 등장은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K-음료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브랜드 가치 훼손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89년 출시된 밀키스는 오리지널·제로를 비롯해 딸기, 포도, 바나나, 멜론, 복숭아, 망고 등 총 8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러시아·중국·대만 등 4개국에서는 연간 1000만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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