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경기도체육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6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종목단체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 해 경기도체육을 빛낸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2025년 경기도체육대상의 영예는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스타' 우상혁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2025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와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23),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며 국제대회 7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4를 넘어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후 10월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m20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집하기도 했다.
우상혁은 "지도해주신 김도균 감독님 덕분에 경기도체육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이건용(경기도청)은 글로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우수상은 경기도청 '5G' 컬링팀의 '서드' 김민지를 비롯해 정한재(수원시청·레슬링), 서은수(안양 성문고·태권도), 임효주(이코넬시·보디빌딩)가 받았다.
이날 DJ killaTon, SSENI & BERRI의 사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시상식은 2025년 성과보고, 제106회 전국체전 우승기 봉납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전문체육,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의 모든 지도자,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도체육회는 경기도와 함께 도민의 건강과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환상의 복식조'다. 그동안 경기도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며 "경기도 체육인 여러분 모두 1년 동안 애써줬고, 도민들에게 자랑과 긍지, 자부심을 심어줬다.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스포츠는 정직한 드라마다. 흘린 땀방울의 무게 만큼 결과가 주어진다"며 "경기도의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 오늘 수상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는 도약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